리뷰
 
[] Luxman / 월간오디오  2017-03월

럭스만의 오랜 역사가 녹아들어 있는 매혹적인 진공관 앰프

글: 김남
 
Special
Luxman MQ-300 

1.jpg


럭스만의 오랜 역사가 녹아들어 있는 매혹적인 진공관 앰프   
글 | 김남

본 시청기는 일본의 유서 깊은 오디오 전문 제작사 럭스만이 내놓은 회심의 300B 진공관 파워 앰프로, 현재 300B 모델로는 동사의 플래그십 제품이다. 현재 창업 100주년을 목전에 두고 있는 동사가 1984년에 발매해 명기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바 있는 모노블록 파워 앰프 MB-300(당시 페어에 110만엔)의 외관 디자인 및 회로 구성을 모티브로 하면서 고성능 최신 부품을 투입, 스테레오 앰프로 리바이벌한 제품이며, 럭스만의 진공관 앰프 설계의 노하우를 결집, 전통적인 디자인과 직열 3극관인 300B의 성능을 철저히 끌어낸 제품이다. 이렇게 왕년의 매력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새롭게 제작했고, 또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더욱 고급스러움을 추구하고 있는데, 메탈릭 도장을 한 대형 트랜스는 물론 피아노 마감한 요염한 월넛 베이스까지 모든 부분이 매혹적이다. 

‘과장 없이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음질과 음장감, 전 대역의 소리의 일체감과 충분한 정보량’을 추구하고, ‘듣고 피곤하지 않고 언제까지나 듣고 싶은’ 소리를 실현하기 위해 럭스만의 지혜와 전통을 MQ-300에 담았다는 자랑하는 글을 보았는데, 소리를 울려 보니 현실이라는 것이 증명된다. 출력은 8W에 불과하지만, 타카츠키 전기 공업에서 제작한 일본제 TA-300B를 채용했고, 6SN7GTB를 병렬 연결한 2단의 드라이버 부분과 300B 싱글 파워 스테이지를 연결, 전체 회로를 무귀환 방식으로 설계했다. 

이 300B 진공관 파워 앰프에 역시 일본제인 에어 타이트 프리앰프와 오데온 스피커를 매칭하고 울려 보니,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은 나긋하고 섬세하며, 타이스의 명상을 연주하는 안네 소피 무터의 현은 가히 탐미적이다. 보컬이 매끄러운 것은 300B 앰프로는 드문 현상인데, 장밋빛 섀시 등 보는 맛과 함께 일본 특유의 섬세하고 조심스러운 아름다움이 넘친다. 오데온 정도의 혼 스피커라면 그야말로 절제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탐미감이란 무엇인지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 출력이 작기 때문에 보통의 스피커라면 다소 소극적인 표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처음 진공관 앰프를 사용하려는 분이라면 선택하기 어렵다. 그 대신 300B의 앰프를 섭렵해 온 분들이라면 지금까지와는 좀 다른, 상당히 색다른 소리에 놀라고, 경외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jpg


수입원 D.S.T.KOREA (02)719-5757
가격 1,980만원
사용 진공관 TA-300B×2, 5AR4×2, 6SN7GTB×4
실효 출력 8W
입력 임피던스 240㏀
입력 감도 490mV
출력 임피던스 4Ω, 8Ω, 16Ω
THD 1%
S/N비 105dB
크기(WHD) 46×23.7×34cm 
무게 29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