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Line Magnetic Audio / 월간오디오  2016-10월

KT88의 음색과 매력을 전해주는 라인 마그네틱의 야심작

글: 오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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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음악 듣기 좋은 계절, 엔트리 진공관 앰프를 엄선하다 




Line Magnetic Audio LM-216IA

KT88의 음색과 매력을 전해주는 라인 마그네틱의 야심작
글 | 오승영



대략 6개월 사이에 라인 마그네틱의 LM-216IA과의 짧지만 두 번의 대면 기회가 있었다. 각기 다른 스피커를 통한 시청이었고, 그러한 조합 시청기의 포맷과 지면 관계상 스피커가 중심이 되느라 그나마도 제품에 대한 언급의 기회가 적었다. 슈광 OEM KT88을 출력관으로 해서 3극 접속 시 22W, 5극 접속 시 38W까지 출력을 올릴 수 있는 본 제품은 라인 마그네틱 인티앰프의 표준기의 스펙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즉, 라인 마그네틱 인티앰프의 제품군 중에서 LM-216IA는 스피커 선택의 폭을 넓힌 보편적인 스펙의 제품이다. 

뒤쪽에 같은 사이즈의 섀시에 수납한 세 개의 트랜스를 비롯해서 시각적으로도 좌우 대칭을 따라 디자인된 제품이다. 12AX7과 12BH7을 각각 두 개씩 배치한 프리단이 우측의 바이어스 미터 배치 관계로 약간 왼편으로 중심축을 벗어난 것 이외에는 완벽한 대칭 구조라 할 수 있겠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본 빌트인 바이어스 미터를 보면서 바이어스를 쉽게 조정할 수 있어서 물리적으로도 그렇지만 심리적으로도 안정된 세팅의 여지를 제공해서 제품과 좀더 친숙해질 수 있다.

그리 이상할 것 없이 본 제품은 KT88의 전형을 보인다. 다만, 채널당 2개씩 사용해서 푸시풀로 증폭을 하는 수치로는 38W가 뭔가 석연치 않을 수 있을 것이다. 그 힌트는 3극 모드로 22W까지 다운시킬 수 있게 한 제품의 콘셉트에 있어 보인다. 필자의 소견으로 라인 마그네틱 제품의 본령은 고성능 진공관을 사용한 저출력 앰프들에서 출발한다고 생각되는데, 더 넓은 공간에서 저 능률 스피커의 사용을 고려한 고출력 앰프이지만, 증폭의 범위를 KT88을 사용한 일반적인 규모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청한 문도르프의 MA30 SE와 같은 고난도 스피커에서 9시 방향의 볼륨으로도 여유로운 스테이징과 다이내믹스가 대역 밸런스를 잘 갖춘 채로 구현되는 것이다. 

제작 시에 의도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38W의 ‘적정’ 출력은 날뛰거나 과도한 순간이 거의 발견되지 않은 채로 다양한 장르의 음원을 품위 있고 우아하게 들려주었다. 그리고 생동감과 순도를 높인 좀더 고급의 KT88을 느낄 수 있었다. MA30 SE를 풀 바디로 드라이브하면서도 모호한 풍성함이나 에너지 과잉의 순간은 없었다. K2 HD 음원으로 시청한 오스카 피터슨 트리오의 ‘You Look Good To Me’ 도입부의 베이스는 큰 파워 핸들링으로 고탄력의 바디 울림을 구사해서 쾌감의 품질이 특히 높았는데, 더 큰 출력이나 전원부가 된다고 해서 달성될 수 없는 정도의 훌륭한 품질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런 면에서 본 제품은 KT88의 새로운 해석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KT88의 음색과 드라이브를 좀더 싱싱하게 듣고 싶다면 본 제품은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수입원 D.S.T.KOREA (02)719-5757
가격 150만원
사용 진공관 KT88×4, 12AX7×2, 12BH7×2
실효 출력 22W(Triode), 38W(Ultralinear) 
주파수 응답 10Hz-50kHz(-1.5dB) 
THD 1%
S/N비 87dB 
입력 감도 220mV 
입력 임피던스 100㏀ 
출력 임피던스 4Ω, 8Ω
크기(WHD) 37.3×19.1×34.5cm 
무게 19.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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