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Pre Amp.] Air Tight / ATC-1 월간오디오  2014-10

진정한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낸 진공관 앰프의 교과서

 
Air Tight 
ATC-1·ATM-300
진정한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낸 진공관 앰프의 교과서




필자는 에어 타이트의 ATC-1과 ATM-300의 조합을 300B 싱글 앰프의 교과서적인 존재라고 언급하곤 한다. 물론 WE사의 고전적인 회로 방식과 진공관의 선택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은 300B 특유의 사운드 성향을 잘 반영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인 정신을 바탕에 둔 에어 타이트만의 전통성을 경험할 수 있는 조합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특히 ATM-300 파워 앰프는 300B 싱글 파워 앰프로서 진공관 앰프가 갖추어야 할 기본기가 돋보이는데, 오랜 전통과 경험이 많은 진공관 앰프 브랜드답게 출력관 고유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한 회로 설계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즉, 300B의 사운드를 가장 잘 이해하고 표현한 앰프 중 하나라고 손꼽고 싶다.


초단에 12AU7A와 드라이브용으로 12BH7A를 채용하고 있다. 입력부에 가변 볼륨을 사용하여 입력 신호 레벨을 직접 조정 가능하도록 하고 있어, 소스기기와의 직결 사용도 가능하다. 고정 바이어스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전면의 바이어스 체크 미터를 통해 내부의 험 밸런스 볼륨으로 조정할 수 있다. 빈티지적인 사운드를 위해 카본 저항과 스프라그 콘덴서 류를 사용하는 등 부품의 선정에서도 세심한 배려와 노력이 느껴진다. 출력 트랜스포머 역시 돋보이는데, 일본 타무라 사의 특주 트랜스포머를 채용하고 있다. 싱글엔디드 앰프의 경우 출력관의 특성과 함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출력 트랜스인 만큼 당대 최고의 트랜스 업체 중 하나로 손꼽히는 타무라 제품의 사용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트랜스 제작 방법 역시 과거 진공관 전성기 시절의 권선 기법 및 코어 특성이 동일한 특주 제품을 채용하여 출력 트랜스에 대한 성능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제품 내부는 에어 타이트가 추구하는 오랜 노하우가 반영된 완벽한 하드와이어링 배선을 통해 진정한 장인 정신을 바탕에 둔 제품의 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용된 출력관은 1960년대 WE300B의 사운드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된 타카츠키 사의 TA-300B 출력관을 채용함으로써 단종된 WE300B의 대체관으로 만족스러운 사운드에 접근이 가능하다.


ATM-300의 성능을 가장 잘 끌어올려 줄 수 있는 자사의 베스트 매칭은 아무래도 ATC-1 프리앰프를 추천할 수 있다. 라인단의 성능뿐만 아니라 포노단의 성능 역시 보장되어 있다. 사용된 진공관은 포노단에는 쌍3극관인 12AX7을 3개, 라인단에는 2개의 12AX7을 채용하여 캐소드 팔로워 회로를 구성하고 있으며, 동사의 진공관 프리앰프 중 가장 뛰어난 모델 중 하나로 손꼽힌다.
ATM-300은 300B의 사운드를 가장 잘 이해하고 표현한 앰프 중 하나로 인정받은 앰프로 300B 특유의 하울링 성분과 잔량이 많은 고역의 특징까지 제대로 반영되어 있고, 여성 보컬과 피아노에서 개성 있는 사운드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자연스러움과 함께 관 자체의 울림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이런 사운드의 장점을 통해 ATM-300는 전통적인 WE300B의 사운드를 돌아보게 만드는 300B 싱글엔디드 앰프의 교과서적인 존재임을 강조하고 싶다.

수입원 D.S.T.KOREA (02)719-5757


▲ ATC-1 프리앰프

가격 580만원  사용 진공관 ECC83×5   출력 전압 2V, 15V(최대)  출력 임피던스 600Ω
THD 0.02%, 0.05%(포노)  입력 감도 150mV, 1.8mV(포노)  S/N비 98dB, 85dB(포노) 이하
크기(WHD) 43×9×32.5cm  무게 7kg


▲ ATM-300 파워 앰프

가격 820만원(타카츠키 TA-300B 별매 220만원, 2개)
사용 진공관 300B×2, 5U4GB×1, 12BH7A×2, 12AU7A×2  실효 출력 8W(8Ω)
THD 1% 이하  입력 감도 230·300·450mV  크기(WHD) 43×24.5×27.5cm  무게 24kg